언어치료 그룹수업 일지 - 요리수업
요리 수업 – 그룹일지

그룹수업을 실시하였는데요 그룹수업의 좋은 점은 다른 친구가 하면 그것을 보고 모방을 한다는 점이에요
요즘 친구들이 먹는 것도 예민하고 손으로 만지는 것도 어려워하는데 그것을 함께 하기 좋은 수업이 바로 요리수업
먼저 친구들에게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설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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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업은 칼로 과일과 빵을 잘라 꼬치를 만드는 요리수업이었는데요
간단하면서 어려운 요리수업 시작
바나나를 칼로 썰어요, 귤의 껍질을 까요, 식빵을 칼로 썰어요
=바나나를 무엇으로 썰어요?, 바나나가 어떻게 될까?, 귤의 껍질을 어떻게 하지?, 식빵을 무엇으로 썰어요?
2. 친구들이 자른 음식을 모아서 꼬치에 꽂아줘요
=이건 무엇이지? 꼬치, 어디에 꽂아요? 꼬치에, 어떤 순서로 꽂을까?
3. 꽂은 꼬치를 초콜릿에 담가요, 초콜릿을 발라요
여러 어휘를 자극해줄 수 있고 한번 수업에 대한 순서를 알려주며 아이들은 어떻게 하는지 순서를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어서 수업을 진행할 때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이 보여요.
<본격적으로 수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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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식빵부터 칼로 자르기를 실시하는데 친구들이 칼을 잡는 방법을 몰라 자르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잡는 방법도 알려주고 자르는 모습도 보여주며 실시!
색칠을 좋아하는 친구는 썰고 꽂고 등 소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에 정말 잘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아직 손을 정교하게 움직여 조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은 칼로 써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손목이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거나 손목을 움직여 힘껏 칼을 눌러 힘을 주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서 잡아주며 실시!
그룹수업의 이점은 각각의 친구들의 수준 파악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

*음식을 잡고 써는 것에 손이 더러워지는 것을 싫어하는 친구들은 한 손에 칼을 잡고 썰기만 하며 다른 한 손은 놀고만 있다는 점, 잘 자르는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손으로 잡으며 썰면 더 잘 할 수 있다 이야기 해주니 바로 다른 손을 올려 음식을 잡았어요~(물론 이후 손을 깨끗이 닦을 거니깐 걱정말라는 말도 해주었답니다)

썰어서 준비한 음식은 이렇게 꼬치에 꽂아서 먹기 좋게 만들고 초콜릿을 발라 자기가 준비한 투명 통에 넣기, 꼬치에 꽂을 때도 두 손이 다 움직여야하는데 친구들은 손이 더러워지는 게 싫은지 한 손만 사용하다 답답하고 힘들어서 어느 순간 두 손다 이용해 꼬치에 꽂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렇게 통에 꼬치를 채우고 남은 음식은 입속으로 쏙 넣어주면 끝!
그룹수업을 통해 다양한 음식도 접하고 정교하게 손을 움직여 자신이 직접 음식을 썰어보기도 하니 다들 주의집중도 너무 좋았어요
이후 아이들에게 무엇으로 썰었지? 어떤 음식이 있었지? 누구랑 먹을 거야? 등 다양한 어휘 자극을 실시해 줄 수 있고 수업이 끝나고 기다리는 부모님께 가서 자랑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엄마, 아빠 내가 만들었어요 이거 먹어도 되요?/ 식빵, 바나나, 귤이에요/00이가 먹어요" 등 자신들의 경험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그룹수업이 너무 좋아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수업 해보자~

